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10·13·15·20인치 LCD TV에 이어 이달말 HD급 30인치 LCD TV(모델명 LC-30HV2T)를 출시하면서 LCD TV 시장을 공략한다. 30인치급 모델은 지금까지 이 회사가 출시한 제품 중 가장 큰 화면을 구현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30인치 LCD TV는 450cd/㎡의 밝기를 실현하기 때문에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 데 적합할 뿐만 아니라 XGA급 영상이 가능한 PC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 디지털 하이비전 신호를 고화질로 재현하는 D4 영상 입력 단자를 채택해 향상된 디지털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브라운관 32인치에 상당하는 대화면에 295만도트의 화소를 가지고 있는 샤프사 고유의 ASV(Advanced Supper View) 방식의 저반사 블랙 TFT LCD를 채택하고 있다.
반사광을 억제한 이 기술 채택으로 이 회사 제품은 화면상에서 명확한 흑백색상의 구분을 실현했다. 따라서 밝은 실내에서도 높은 콘트라스트를 구현하므로 보다 신축성 있고 자연에 가까운 색표현력을 실현하면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상하좌우의 시야각 170도를 실현해 어떤 위치에서도 화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9.5㎝, 17.8㎏의 초박형화, 초경량화로 공간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고 벽걸이 형태의 시청도 가능하다.
저소비 전력시스템으로 설계된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 사용시 소비전력량은 154W로 기존 CRT TV 소비전력량의 70%에 불과하다. 이밖에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채택, 2개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독일어 등 4개 외국어를 지원한다. 공급가격은 800만원이다.
<강구열기자 riva910@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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