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통주 주식수에 구형우선주 주식수를 합쳐 산출해오던 거래소 주가지수가 앞으로 보통주 주식수만으로 산출된다.
증권거래소는 선물·옵션시장의 성장과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증권 시장 여건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주가지수 반영 주식수를 보통주에 한정하는 방식으로 지수 산출기준을 개선해 오는 6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거래소 주가지수는 보통주 주식수에 보통주 주가를 곱한 값에서 기준 시가총액을 나눠 산출된다.
이번에 변경되는 주가지수 산출기준은 KOSPI, KOSPI200, KOSPI100, KOSPI50, 산업별지수 등 증권거래소가 발표하는 모든 주가지수에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보통주 주식수로만 주가지수를 산출하게 돼 주가지수 산출기준의 국제정합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구형우선주의 비중이 큰 대형주의 지수 영향도를 줄임으로써 주가지수의 시장 대표성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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