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오는 6월 대전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통해 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정작 대전시에서 이와 관련해 아무런 행사도 계획하지 않자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대전시의 무관심에 크게 실망.
대덕밸리 업체들은 “서울시의 경우 중국 등 인접 국가 기업인들에게 월드컵 경기 관람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을 돕겠다던 대전시는 팔장만 끼고 있다”고 질책.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런 행사나 지원 계획이 없다”며 “좋은 기회인줄 알지만 예산 편성 등의 문제로 실질적으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
○…광주지역 광산업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와 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 등 IT지원기관 임원으로 퇴임 고위 공직자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광산업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한데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차원에서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우려.
광주시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조만간 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임할 예정인 KAPID 전영복 전무이사 후임에 모구청 부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공석인 GJTP 본부장과 중기지원센터장 후임에도 전직 부구청장과 퇴직을 앞둔 시 국장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들 기관 후임 임원으로 특정 공직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이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관리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인물도 찾기 어렵다”며 애로사항을 토로.
○…대구지역 인터넷업체들은 전문인력 채용 광고를 내고도 몇달째 원하는 지원자를 찾지 못하자 “쓸만한 인력이 구하기 위해서 대구를 떠나야 할 판”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원기관들이 우수인력을 지역에 묶어둘 수 있는 묘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이 지역 인터넷업체들은 “정부의 IT인력양성사업으로 IT교육을 받은 인력은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비전공자들이어서 채용해도 6개월 이상의 재교육이 필요하다”며 “업체에서는 당장 쓸 수 있는 인력을 원하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기업체들은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고급 기술을 배울 수 없어 수도권으로 가는 전문 인력도 적지않다”며 “이같은 문제만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비정규 고급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해결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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