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쪼개서 따져보니 71만원"

 

 삼성전자를 사업부문별로 나눠 가치평가할 경우 훨씬 높은 주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굿모닝증권은 삼성전자를 하나의 회사로 평가한 적정주가로 53만원을, 반도체(TFT LCD제외)·TFT LCD·통신사업부·디지털미디어·가전 등 5개 사업부문별로 분할해 기업을 평가한 목표가로는 71만원을 제시했다.

 굿모닝증권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사업부문을 갖고 있고 많은 부문이 세계시장에서 상위권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부문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박정준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수적 평가를 위해 반도체와 TFT LCD를 제외한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가전에는 2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며 “이럴 경우에도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71만원으로 산출돼 하나의 기업으로 평가한 목표가 53만원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6개월 공식 목표주가로 57만원을 제시했다. 또 최근 우려되고 있는 D램 가격의 약세는 큰 문제가 아니며 외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확대돼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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