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B포털 시스템 운용주체 조달청으로 최종 확정

 조달청이 ‘정부 전자조달(G2B)사업’ 핵심인 G2B포털 시스템의 운용주체로 결정됐다.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G2B활성화추진단은 11일 조달청을 G2B포털 운용주체로 최종 선정한 데 이어 12일 조달청을 통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G2B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G2B 활성화 혁신계획 수립 이후 G2B시스템 사업자까지 결정해 놓고 운용주체를 결정하지 못해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G2B사업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특히 G2B 포털시스템 구축 장소와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운용주체 결정은 오는 8월말로 잡힌 시스템 구축 일정을 순조롭게 이끌어갈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8월까지 G2B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사용자 교육을 완료하고 9월부터는 주요 정부 전자조달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인터넷 조달 단일창구 구축을 비롯, 구매결정에서부터 대금지급까지의 조달과정을 온라인화하고 표준분류체계 정비와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구축을 거쳐 연말까지 전자정부 민원서비스혁신(G4C)사업, 전자결재시스템, 재정정보시스템과의 연계도 완료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말까지는 2만7000여 공공기관 및 3만5000여 조달업체와의 정부조달 업무가 온라인화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조달정보를 단일창구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조달청은 공공기관마다 입찰을 위한 업체정보를 따로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행정낭비와 조달업체들의 불편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운용주체가 조달청으로 결정됨에 따라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해 오던 공공조달 전자화 사업을 범정부적 G2B 활성화 사업을 통해 창구를 단일화하고 입찰을 포함한 모든 조달 과정을 온라인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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