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제조업 수급BIS 전망 올해 2분기에는 전자·반도체 등 정보기술(IT)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183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시황 BSI는 4.8로 1분기(4.2)에 비해 더욱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된다.
특히 전자와 반도체 시황 BSI가 각각 5.1을 나타내는 등 IT업종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4.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좋아지는 것을, 4.0 미만이면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반도체 등 IT기업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1분기(매출 4.8, 내수 4.5, 수출4.7)에 이어 2분기(매출 5.1, 내수 5.1, 수출 5.1)에도 계속 호전이 예상된다.
또 전체 제조업의 부문별 실적 BSI도 IT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호전된 매출 5.0, 내수 4.8, 수출4.7, 경상이익 4.7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4.0, 내수 4.1, 수출 4.0, 경상이익 4.1 등이었다.
이처럼 제조업 경기의 뚜렷한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은 고용(4.4)과 설비투자(4.4)는 늘리되 주로 설비가동률(4.8)을 높여 수급개선에 대응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그간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 및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가격도 2분기(4.0)에는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임금(4.6), 원자재가(4.5), 금리(4.2) 등 생산요소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