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컨설팅 전문업체 닷컴클럽이 주최한 벤처 CFO전문가 과정에서 만난 벤처인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 이름은 ‘한국 벤처CFO클럽’.
지난 1년 동안 7회에 걸쳐 열린 ‘CFO전문가 과정’을 통해 배출된 기수 모임이 벌써 6기째 클럽 결성을 맞았다.
CFO클럽은 출범 당시 ‘혈연·지연·학연 중심의 폐쇄적인 한국 기업문화에서 벗어나 한국 토양에 맞는 개방적인 비즈니스 커뮤니티로 나가자’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CFO전문가 과정을 마친 회원들은 기수마다 클럽 결성과 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여오고 있다. 클럽내 기수별 특징도 제각각이어서 골프, 승마, 등산 등 소모임 활동은 물론이고 돌아가며 회원 업체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최근 클럽 전체 회원사들 사이에 와인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비즈니스 에티켓을 공유, 교류하는 별난 모임 ‘와인강좌’도 열었다. 와인강좌는 벤처 CFO클럽이 정보교류 모임뿐 아니라 사교모임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CFO클럽이 몇몇 안면있는 벤처인들끼리 즐기는 폐쇄적인 모임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고 4기 회장 신승일 21세기정보통신 대표는 단언한다. 신 회장은 또 “회원간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일과 비즈니스 정보교류는 클럽 운영의 두 축이며, 4기의 경우 회원사 탐방을 통해 업종간 상호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덧붙인다.
클럽내 회원사이자 클럽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닷컴클럽 심규태 대표도 “클럽내 벤처, 투자회사등 회원사들 사이에 실질적인 투자유치나 제휴가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고 귀띔한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한국 벤처CFO클럽 6기 결성식. 앞줄 맨오른쪽부터 닷컴클럽 심규태 대표, 수출입은행 조용민 과장, KTF 윤종진 차장, 디스플레이인사이드 조은정 대표, 6기 윤대현 회장(둘쨋줄 왼쪽에서 네번째), 종근당바이오 박철용 상무(맨뒷줄 오른쪽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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