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PC나 폐휴대폰 등으로부터 고가의 귀금속을 회수하는 상용플랜트가 개발됐다.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인 산업폐기물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강인)의 이재천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팀은 11일 사용 후 버려지는 폐PC 및 휴대폰으로부터 금·은·팔라듐·로듐 등 고가의 귀금속을 회수하는 상용플랜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상용플랜트는 해체·파쇄·분쇄·선별 등으로 이뤄진 처리공정을 통해 인쇄회로기판의 귀금속을 효율적으로 농축, 기존 설비에 비해 회수율이 20% 가량 높다. 특히 인쇄회로기판에 포함돼 있는 금뿐 아니라 팔라듐·로듐 등 금보다 비싼 귀금속도 동시에 농축해 회수할 수 있다.
이처럼 귀금속을 종합적으로 회수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에서 예상되는 폐PC(연간 100만대 기준)에 본기술을 적용할 경우 연간 1500억원, 폐휴대폰(연간 800만대 기준)에 적용할 경우 300억원어치의 귀금속 회수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한국컴퓨터리사이클링은 시간당 1톤의 인쇄회로기판을 처리하는 물리적 전처리설비와 하루에 1톤의 귀금속 농축물을 처리, 귀금속을 회수하는 정련설비를 갖추고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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