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등록예심에선 6개 IT업체 중 1개사만 심사를 통과해 사상 최악의 코스닥등록 심사 승인율을 보인 데 이어 이번 등록예심에서도 IT기업 승인율이 50%에 불과했다.
코스닥위원회는 10일 백산오피씨 등 10개 IT기업을 포함한 총 13개사에 대한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벌여 이중 5개 IT업체를 포함해 총 6개사를 승인했다.
예심을 통과한 IT기업은 백산오피씨, 보이스웨어, 퓨어텍, 옴니텔, 대진디엠피 등이다.
반면 인터하우스, 소프트텔레웨어, 씨디데이타, 극동음향은 보류, 이모션은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스닥등록 예심에서 심사를 받은 46개 IT기업들 가운데 18개사만 통과돼 승인율은 39.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예비심사 통과율 73.8%(282개사 중 208개 통과)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번 등록예심을 통과한 기업들은 5∼6월 중 공모를 거쳐 오는 6∼7월 중 등록될 예정이다.
백산오피씨는 OPC드럼 등 컴퓨터 입출력장치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85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으며 보이스웨어는 음성합성과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55억원, 순이익 13억원을 올렸다.
퓨어텍은 변압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27억원, 순이익은 8억원이며 옴니텔은 모바일방송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2억원, 순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또 대진디엠피는 프린터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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