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생명공학의약품이 치료제로 공식사용됐다.
셀론텍(대표 장정선 http://www.cellontech.com)은 지난해 생명공학의약품 1호로 허가받은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이 최근 의료보험수가를 적용받아 시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 허가 이후 1년간 의료보험수가 적용을 받지 못해 병원에 치료제를 공급할 수 없던 셀론텍은 최근 770만원 선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국산 생명공학의약품 시대를 열었다.
콘드론은 무릎연골이 손상된 사람의 연골 가운데 정상부분을 추출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후 염증이 있는 연골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제다. 이 제품은 연골 200∼250㎎을 채취해 총 1200만∼1500백만개의 연골세포로 배양하는 것으로 미국의 진자임티슈리페어가 상품화한 ‘카티 셀’과 대등한 수준이다.
셀론텍은 병원에서 채취한 관절환자의 정상 연골조직을 받아 자체 배양해 콘드론으로 완성한 다음 다시 의료기관으로 옮겨 전문의가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강호윤 이사는 “전국 170여개 병원에서 시술받을 수 있으며 현재 120명 정도의 환자가 시술을 받았고 이식대기 중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의료보험수가 적용으로 수요가 증가해 성수동 배양시설을 전체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자기세포를 배양해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거부반응이 없고 완치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드론의 가격은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1만8000여개 약품 가운데 가장 비싼 약인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주 240KIU’의 640만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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