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반부터 SK텔레콤 고객은 일본에서 자신의 단말기와 번호로 로밍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자사 가입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번호와 단말기를 일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본 KDDI(대표 유사이 오쿠야마 http://www.kddi.com)와 자동로밍서비스 수준 향상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NTT 도코모와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KDDI와 자동로밍 서비스 추진에 합의함으로써 SK텔레콤 고객은 5월부터 일본 방문시 NTT도코모와 KDDI의 망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본에서 자동로밍을 받으려면 국내외 공항 등지에서 KDDI 단말기를 빌려야 했으나 다음달부터는 자신의 단말기와 번호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다음달 중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듀얼밴드(DB)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011·017 고객의 경우 미국·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CDMA 지역에서 원칙적으로 자신의 이동전화 사용이 가능하나 일본은 주파수가 달라 별도의 DB 로밍 단말기가 필요하다. DB 단말기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SK텔레콤과 계약한 모든 CDMA 국가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과 일본 KDDI 지난해 4월 SK텔레콤 본사에서 하나의 번호와 단말기로 한·일 양국에서 통화가 가능한 자동로밍 서비스 계약을 체결, 5월부터 일본 KDDI 가입자의 단말기와 번호로 우리나라에서 자동로밍서비스를 실시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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