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깊은 바닷속은 언제나 호기심과 모험의 대상이 돼왔다. 그 심해 속에 뛰어들어 신비한 바닷속을 몸소 느끼는 스쿠버 다이버들이 한데 모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모임이 있다. 바로 라이코스 스쿠바매니아클럽(http://club.lycos.co.kr/scubamania).
라이코스 스쿠바매니아클럽은 다이빙 마니아만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그냥 왔다가 사라지는 뜨내기 집단이 아닌, 바다와 스쿠버 다이빙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으로 결성된 클럽이다. 그래서 여타의 동호회와는 달리 정원제로 엄격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200여명.
라이코스 스쿠바매니아클럽은 지난해 개설 이후 동해와 강릉 정기투어를 실시해왔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회원끼리 뭉쳐 필리핀 민도르, 보라카이 등 해외 스쿠버 투어에도 열심이다. 스쿠버 다이빙 때문에 1년에 절반 정도는 해외에서 거주하는 회원들도 많다.
스쿠버 다이빙은 자연에서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일기 상황에 따라 뜻하지 않은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회원간에 더욱 돈독한 정을 다지게 된다. 지난해 강릉 안목지방에서 가졌던 정기투어때는 예상치 않은 폭풍우로 스쿠버 다이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대신 험난한 파도와 맞서 싸우며 생각지도 않던 바다 래프팅을 즐기고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고.
이 클럽은 지난 95년 다이빙에 처음 입문한 한규헌씨가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더 많은 경험과 인간적인 교류를 위해 작년 7월 개설했다. 현재 이 클럽의 시솝을 맡고 있는 한씨는 라이코스에 둥지를 튼 후 본인처럼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그는 “바다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특히 수중에서 무중력 상태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동안만은 이세상에서 내가 최고라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며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진한 매력을 소개한다.
라이코스 스쿠바매니아클럽은 올해도 매월 두차례씩 다이빙 모임을 갖고 있으며 여름휴가때는 해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또 연말쯤에는 호주 리브어보드 투어를 떠날 계획이다.
스쿠바매니아클럽 회원들은 “스쿠버 다이빙 입문자를 위해 교육프로그램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어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강조한다. 심해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에 흠뻑 취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라이코스의 스쿠바매니아클럽을 두드려보면 좋을 듯하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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