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인터넷 포털인 드림위즈(대표 이찬진 http://www.dreamwiz.com)가 ‘지니(Genie)’로 인스턴트메신저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드림위즈가 지난 99년 12월 선보인 지니는 서비스 시작 후 1년이 지나도록 일일접속자수가 10만명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해 초부터 증가세를 보이면서 2월 12만명, 6월 56만명 등으로 늘어났으며 11월에는 2.0버전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급등, 12월 94만명을 넘어섰다. 올 들어선 지난 3월 현재 하루 접속자수가 1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초를 기준으로 1년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3월 현재 피크타임의 동시접속자수도 35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니’는 특히 컴퓨터 사용법에 익숙한 10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인기의 주된 이유는 쪽지교환과 파일전송 기능의 막강함 때문이다. 특히 P2P방식을 통해 동시접속자들간에 파일공유·즉시전송·화면공유 등이 가능케 함으로써 멀티미디어 파일을 주고받는데 열광하는 10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드림위즈는 이처럼 지니의 인기가 기대 이상으로 치솟자 성능개선과 부가기능 확대에 힘쏟고 있다.
최근 정식버전으로 배포되기 시작한 3.0에서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팅 기능을 추가한 것은 물론 음성명령으로 웹서핑할 수 있는 보이스 브라우징·인터넷개인웹캐스팅·MP3파일재생 기능 등을 내장시켜 엔터테인먼트형 인스턴트 메신저로 완전한 변신을 꾀했다.
드림위즈의 김정수 홍보팀장은 “이르면 3월부터는 ‘지니’를 통해 모바일기기 연동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드림위즈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토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위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메신저 시장에서는 아직도 MSN메신저와 다음메신저가 일일접속자수 300만명을 넘어서며 현격한 차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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