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캐릭터를 제치고 국내시장을 석권한 토종 캐릭터 ‘마시마로’가 게임으로 개발된다.
‘마시마로’ 캐릭터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대표 최승호)는 ‘마시마로’를 모바일·온라인·PC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 게임개발사와 계약을 맺거나 협상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씨엘코는 먼저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일렉트릭아일랜드(대표 조경민)와 개발에 관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일렉트릭아일랜드는 ‘마시마로’ 모바일게임을 기획중에 있으며 5월중에 2종의 게임을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게임내용은 ‘마시마로’의 플래시애니메이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씨엘코는 이와 함께 PC 및 온라인 게임개발을 목표로 게임개발사와의 협상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달중에 계약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TV 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발도 별도로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씨엘코는 지난해 3월부터 ‘마시마로’의 캐릭터상품 사업을 시작해 12월까지 9개월 동안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상품 판매와 라이선스 사용료를 포함해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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