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액자형 와이드 제품 등 고급형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시장의 50%를 점유키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액자형을 변형, 고급스런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 ‘액자형 와이드’ 및 ‘미러형’ 에어컨을 개발하고 인테리어가 중요시되는 고급 아파트 거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8평·10평·13평까지 모델 용량을 확대, 본격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액자형·액자형 와이드·미러형 3개 모델에 영업력을 집중, 약 7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벽걸이형 에어컨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40% 가량인 15만대 이상을 고급 인테리어 제품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장 노환용 상무는 “2002년 본격적인 시장구도 변화를 위해 고급 인테리어형 에어컨 출시를 시작으로 최고급 에어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에어컨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 세계적인 에어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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