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지난달 가동한 128노드의 클러스터링 슈퍼컴퓨터 ‘테라퓨타’를 외부 사용자로 확대한다. 또 테라퓨타의 성능이 기존 시스템의 3배 가까운 성능을 구현함에 따라 사용방식도 컴퓨팅 파워를 분산해 동시 사용하는 방식에서 독점 사용하는 방식으로의 변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KISTI 슈퍼컴퓨팅센터(센터장 이상산)은 “이번주 내 기존 시스템 사용자 중 10여명의 전략 사용자를 선정, 테라 퓨타에 대한 동시 사용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종전 시스템(크레이 T3E)을 이용하던 200여명의 사용자를 테라 퓨타로 이전하기 위한 전 단계 작업으로 테라 퓨타는 이번 테스트를 거쳐 사용자들의 본 프로젝트에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KISTI는 이번에 구현한 128노드 클러스터링 수퍼컴퓨터의 실제 성능이 종전 크레이 T3E가 제공한 81기가플롭스(이론성능 115기가플롭스)의 3배에 이르는 230기가플롭스를 제공함에 따라 시스템 사용 방식도 ‘독점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중이다.
KISTI 슈퍼컴퓨팅센터 슈퍼컴연구실 홍정우 연구원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험 운영한 결과 컴퓨팅의 연산 능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더 큰 문제를 풀어보고자 하는 요구들이 높게 나타났다”며 “사용자들이 동시에 컴퓨팅의 파워를 분산 이용하던 방식에서 일정 시간 동안 테라 퓨타의 컴퓨팅 파워를 독점 사용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STI는 오는 2003년까지 512노드로 컴퓨팅을 추가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고성능 클러스터링 슈퍼컴퓨팅 구축 계획도 검토중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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