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휴대폰에서 이어폰과 마이크로폰 부분을 헤드세트 형태로 분리시켜 화면크기를 대폭 늘린 휴대폰을 올 여름부터 시판한다고 아시히신문이 보도했다.
NTT도코모가 이번에 분리형 휴대폰을 내놓는 것은 휴대폰간 동영상 교환이나 영상전화를 위해 대형 화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대형 화면 확보를 위해 바 타입 휴대폰 대신 폴더 타입 휴대폰의 생산을 늘려왔으나 폴더 타입의 최대 화면크기도 동영상 구현에는 무리가 있는 2인치 정도로 제약을 받아왔다.
NTT도코모의 분리형 휴대폰 화면크기는 PDA 수준인 3.5인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스크린 키보드 기능을 부여하고 영상전화용 카메라를 내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NTT의 분리형 휴대폰은 초당 384kb의 고속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제3세대 휴대전화 FOMA용으로 음성통화부와 액정화면 부분은 단거리 무선기술인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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