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설립 이후 처음 개발한 작품이 권위있는 상을 받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수상을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습니다.”
온라인 게임 ‘노바1492’로 이달의 우수게임 3월 행사 PC 및 온라인 부문에서 수상한 아라마루 강석한 사장(29)은 “데뷔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매우 기쁘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에 수상한 ‘노바1492’는 ‘노바’라는 미래 가상대륙에서 벌어지는 로봇들의 전투를 소재로 한 3D 온라인 게임이다. 게이머가 여러가지 무기(유닛)를 조합해 직접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으며 전적에 따라 레벨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롤플레잉 게임을 적절히 조합한 ‘퓨전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이 게임은 현재 누적회원수 120만명에 동시접속자수 최고 2만여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 사장은 “노바1492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지만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처럼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며 “독특한 장르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다”며 자랑했다.
현재 게임포털사이트 ‘넷마블’을 통해서도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이르면 다음달께 유료로 전환,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노바1492는 다소 어려운 인터페이스와 낯선 게임방식 때문에 일반인에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 만큼 마니아가 많은 게임이기도 하다”며 “상용서비스에 돌입하면 폭넓은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월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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