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28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A3’로 2단계 상향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무디스는 외환차입등급을 A3, 단기외환차입등급을 프라임-2(기존 프라임-3), 원화차입등급을 A3(기존 Baa2)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다원화된 경제구조 △대외부채의 꾸준한 축소 △정부의 신축적인 외환정책과 균형성장정책 등을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A’등급을 회복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A1)의 2등급 아래로 바짝 다가섰다.
이번 무디스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현재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 중인 피치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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