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m코리아시대가 열린다-기고; 모바일 강국과 `m비즈`의 미래

3세대(G)를 향한 전세계의 질주가 가속화되면서 초고속 멀티미디어를 휴대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무선데이터 통신의 시대가 부상했다. 무선랜의 등장은 기본 인프라 구축과 함께 무선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증대시켜 무선데이터 시장을 촉진시키고 있으며 유선과 무선의 통합이 통신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시장 한편에서는 이미 3G를 넘어 제 4G 통신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무선데이터 통신이 음성통신량을 추월하고 3G의 기반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4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비즈니스는 실질적 발전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통신의 진화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실시간 상호접속을 전제로 한 새로운 통신 환경의 변화는 사용자들로부터 새로운 니즈를 끌어냄과 동시에 새로운 m비즈니스 모델을 출현시키고 있다. IT 서비스·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을 포괄해서 전체 IT마켓은 점점 개인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나아가 IT마켓의 신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무선통신은 통신말단에 위치한 사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업경영 자체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무선기술이 있으며 무선통신이 오늘의 IT시장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진화하는 무선기술은 무선과 유선을 아우르는 다채널 접근을 제공하는 솔루션의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더 이상 기존의 유선 디바이스 솔루션에 만족하지 않는다. 또 유선환경에서 나아가 무선기술과 무선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무선기술은 기업들이 고객과 상호 교감하는 방식까지도 바꾸어 놓았다. IT 서비스의 초점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 및 서비스, 해당 정보를 그들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무선기술을 통해 그들의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과 파트너와 공급자, 그들의 가치체인 자체를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화할 수 있는 기업모델을 원한다. 다수의 채널에 여러 종류의 솔루션을 기업들이 채용하게 되면서 채널주체 간 상호통신의 질은 개선될 것이며, 그 효율성은 증대되는 반면 비용은 감소될 것이다.

 요컨대 인터넷 기반의 신경제가 고도화될수록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다채널 접속은 필수 불가결한 기업전략으로 부상할 것이며 모바일 디바이스와 모바일 비즈니스의 확산은 오늘날의 진화에 있어서 그 첫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 여기에는 모바일 캐리어와 기반 인프라의 성장, 콘텐츠 제공업자들, 그리고 디바이스에 이르는 전 가치체인에 있어서의 긴밀한 상호공조를 전제로 한다. 이러한 전제 조건들을 충족시켰을 때, 모바일 비즈니스는 실질적인 성장의 단계로 이입될 수 있을 것이다.

 브로드밴드의 폭넓은 보급을 통해 통신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앞으로 무선통신시장을 선점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높은 휴대폰 보급률과 사용자들의 능동적인 인터넷사용 등의 요인뿐만 아니라 선진적 3G 서비스 제공 및 기술력의 보유는 한국에서 모바일 비즈니스의 고도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주요 배경으로 판단된다.

 가속화되고 있는 모바일시장의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은 향후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m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더불어 m비즈니스의 가치사슬 내에서 주체간 결속력있는 공조가 뒷받침된다면 이 분야는 폭발적 성장을 구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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