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개성을 살리는 톡톡 튀는 영화 시사회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가운데 성금모금 시사회, 콘서트 시사회, 심야 시사회 등 독특한 컨셉트의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고 있다.
다음달 5일 개봉되는 한국영화 몽중인의 경우 여러가지 색깔의 시사회로 관심을 모은 케이스. 가인필름이 제작하고 A라인이 배급하는 몽중인은 지난 22일 충주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성금모금 시사회를 가진데 이어 28일에는 강남 주공공이 극장에서 청각장애자들과 인기스타들이 함께 하는 명사 시사회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 29일에는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영화 시사회 이후 박학기, 성시경 등이 나와 공연을 하는 콘서트 시사회가, 4월 1일에는 최근 몽중인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결성된 팬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몽중인 카페 시사회가 각각 열린다. 몽중인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시사회를 통해 2002년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표방하는 몽중인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개봉된 20세기폭스코리아의 프롬헬도 독특한 시사회로 화제를 모았다. 20세기폭스는 프롬헬이 미스터리 스릴러인 점을 감안해 시사회를 심야시간인 밤 12시에 개최했으며 초대된 200명의 관람객들은 모두 검정색 의상을 입고 입장을 해야했다.
4월 4일 비디오로 출시되는 유니버설픽처스의 분노의 질주도 자동차 레이싱 영화라는 특성을 감안해 배우겸 카레이서인 이세창을 초청한 특별 시사회가 지난 25일 열렸다. 이날 이세창은 약혼녀와 함께 참석해 레이싱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반응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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