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능성식품에 대해 정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의견과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의 기능성식품 규제 강화에 동조하는 쪽은 최근 기능성식품 시장에 진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 제일제당과 풀무원·대상·롯데 등 대기업이다.
대기업들은 “기능성식품 판매 이전에 전임상 과정을 거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기능성식품에 대한 기능성과 유효성·안정성 입증 과정이 법제화되는 것은 아무런 무리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오벤처기업들은 “기능성식품에 대한 허가 과정이 강화되면 기능성식품이 의약품 허가 절차와 다를 것이 없다”며 “기능성식품으로 허가받기 위해 소요되는 4000만원 이상의 임상비용을 감당할 벤처기업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벤처기업들은 “허가 절차가 강화될 경우 최근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에게 바이오벤처기업이 개척한 시장을 내주는 꼴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의 중간 산물을 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한 바이오벤처기업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상실험을 간단히 하고 임상비용을 축소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측은 “기능성식품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절차”라며 “바이오벤처기업의 반발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제품을 출시한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근 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기능성식품의 허가신고 관청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이전해 허가 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섭 박사는 “현재 정부가 구체적인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나 기능성식품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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