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주변기기 개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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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터·스캐너로 대변되던 컴퓨터 주변기기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뉴스팩터(http://www.newsfactor.com)가 최근 정보기술(IT)분야 애널리스트들에게 중요도에 따라 주변기기의 순위를 매겨줄 것을 요청한 결과, 프린터·스캐너가 디지털 카메라·MP3플레이어·무선접속기기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이 디지털 카메라를 가장 중요한 주변기기로 꼽았다. 또 MP3플레이어와 CDRW도 우선 순위에 올랐다.

 이는 컴퓨터가 정보화기기의 중심으로 부상한 데다 특히 과거와 달리 정보 습득 및 처리보다는 엔터테인먼트한 측면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

 포레스터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드 콜코는 프린터·웹카메라·디지털 카메라·스캐너·CDRW를 가장 중요한 주변기기로 꼽았다. 이미 많은 컴퓨팅 기능이 컴퓨터의 기본기능으로 탑재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IDC의 PC부문 애널리스트 앨런 프라미즐 역시 외장형 드라이브의 감소에 동의하면서 MP3플레이어와 애플의 i포드 등 음악전용 단말기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는 주변기기라고 밝혔다.

 기가인포메이션그룹의 로브 엔덜은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 향유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USB스피커와 CDR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 애널리스트는 모두 컴퓨터 네트워크의 무선화 추세를 지목하면서 와이파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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