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상사부문 대표 정우택 http://www.samsungcorp.co.kr)이 25일 벤처기업 KET(대표 김효덕)와 공동으로 마이크 일체형 이어폰 ‘애니존(AnyZO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 기술을 우선 목걸이형 핸즈프리에 적용, 다음달부터 연간 300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애니존은 이어폰 속에 마이크를 장착, 음성이 공기를 거쳐 마이크로 전달되는 게 아니고 인체 내부에서 공명된 음성이 외이도를 통해 바로 이어폰 속 마이크로 전달되는 신개념 제품이다. 애니존은 특히 기존 핸즈프리와는 달리 외부 소음과 관계없이 귀를 통해 바로 듣고 말할 수 있어 운전중 통화는 물론 지하철 등 공공장소, 공장, 공사현장 등 극심한 소음지역에서도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세계 핸즈프리 시장규모가 13억달러에 달하며 텔레매틱스, PDA폰, 무전기, 저가 양산형 보청기 등 관련 응용기술 시장규모가 총 1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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