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옛 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전국 저축은행들의 종합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 정보화사업에 발벗고 나선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회장 문병학 http://www.sanghobank.co.kr)는 25일 최근 통합전산망 이용 저축은행을 전국 25개 지점, 51개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 11개 핵심 정보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11개 공동 정보화사업은 인터넷뱅킹·신용평가시스템(CSS)·소액신용대출지원시스템·고객관계관리(CRM)·종합채권관리시스템(DACS)·리스크관리(RM)시스템·은행간온라인시스템·콜센터·신용카드시스템·통합전산망전환완료·부가서비스연계 등이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소액신용대출·은행간온라인의 경우 이미 시스템 개발이 끝나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고 CRM·DACS를 제외한 모든 정보시스템은 연내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터넷뱅킹은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 연내 개통하고, 신용평가시스템은 10월까지 개발을 끝내기로 했다.
중앙회는 특히 금융결제원·은행연합회 등을 통한 은행권 서비스를 전국 회원은행들이 제공할 수 있도록 연내에는 전 회원은행의 통합전산망 가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 소속 저축은행들은 올해말이면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금융서비스 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회 문혁용 전산지원팀장은 “개별적인 투자가 어려운 금융전산시스템을 공유하고 외부 공동망과 연계함으로써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해말 공동 신용카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올 들어 △금결원 공동망 가입 △모바일뱅킹시스템 구축 △금결원 지로업무 추가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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