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즈텍(대표 송기원 http://www.prisetech.com)은 한국형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전문기업을 표방한다. 한국사회에 형성된 일반인의 생활양식, 문화, 정서를 제대로 이해해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CRM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컴포넌트 기술을 활용, 산업별 특성과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CRM 솔루션을 맞춰준다. 이후 통합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서 고객정보를 연결 및 추출할 수 있도록 올랩(OLAP), 마이닝(Miming), 맵(Map), 차트(Chart), 캠페인 기획 수행과정을 단일 시스템으로 묶어낸다.
프라이즈텍은 지난 2000년 OLAP 기반 생산수율개선시스템을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스템통합(SI)기업인 메인라인인포텍의 일본지사를 통해 반도체 관련 생산·품질관리시스템인 ‘오브젠 이큐브’를 현지에 납품함으로써 소프트웨어 해외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프라이즈텍은 지난해부터 주력제품을 CRM으로 옮겼다. 지난 99년 발표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툴인 ‘이큐브’를 이용한 분석 CRM을 중심축으로 삼아 마케팅, 세일즈 콜센터 등 CRM 전분야 걸쳐 시장공략을 시작한 것이다. 그 첫 결실로서 지난해 10월 대한투자신탁증권의 CRM시스템(제품명 오브젠CRM)을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IBM을 거쳐 3D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한의녕씨(44)가 프라이즈텍에 합류했다. 그는 영업 및 해외사업담당 대표로서 프라이즈텍의 약진을 도모하고 있다.
프라이즈텍은 지난해 매출 88억원, 순익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150억원, 순익 25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미국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대만에 중국공략 전초기지를 구축하겠습니다.”
송기원 사장(51)이 마련한 2002년 사업기획 밑그림이다. 궁극적으로 CRM 솔루션의 세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
그는 “프라이즈텍 CRM 솔루션의 강점은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컴포넌트 방식 맞춤형 CRM을 보유한 것”이라며 시장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천명의 나이에 청년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송 사장의 출사표가 어떤 결실을 맺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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