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의 후속 게임기에는 그리드 기법이 도입된다.
C넷에 따르면 소니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오카모토 신이치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 연사로 나와 소니의 PS3 연구는 분산 컴퓨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분산 컴퓨팅 기술의 일종인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카모토 CTO는 “게임 개발자들은 차세대 게임기의 처리능력이 수천배 향상되기를 바라지만 하드웨어만으로는 이를 성취할 수는 없다”며 “분산 컴퓨팅 기술이 PS3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도 PS6이나 PS7쯤에 이르면 비디오게임기의 기술이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X박스의 불량 문제로 곤혹을 겪었던 MS 고등기술그룹의 수석개발자 피트 아이센시는 연사로 나와 대부분의 시간을 X박스의 장점을 홍보하는 데 할애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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