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업체 `짝짓기` 바람

 음성인식업체들에 관련업체와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성합성기술이 관련분야에 적용, 상용화된 데 이어 최근 음성인식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관련업계와 음성인식업체와의 제휴가 줄을 잇고 있다.

 업계가 음성인식업체 끌어안기에 나서는 것은 미국의 대형 금융권과 항공사,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상용화된 것처럼 국내에서도 콜센터를 비롯한 각종 산업분야에 음성인식기술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음성기술 전문업체인 보이스텍(대표 강수웅 http://www.voicetech.co.kr)은 LGIBM(대표 조정태 http://www.lgibm.co.kr)과 한글 받아쓰기 소프트웨어인 바이보이스(ByVoiceTM)를 탑재한 음성인식PC 생산 및 판매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보이스텍은 한글 받아쓰기 소프트웨어인 바이보이스 관련기술을 LGIBM에 제공하고 LGIBM은 이를 데스크톱PC ‘멀티넷’에 적용해 올해 5월께부터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음성정보기술(SIT)업체인 스피치웍스코리아(지사장 정봉화 http://www.speechworks.com)는 커뮤니케이션 통합기술 기업인 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m)와 음성인식분야 제품공급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제휴를 통해 스피치웍스코리아는 CTI 기반의 CRM분야 선두주자인 로커스를 통해 자사의 음성인식기술을 제공한다.

 뉘앙스코리아(대표 최승훈 http://www.nuance.com)는 최근 헤이아니타코리아(대표 이중삼 http://www.heyanita.co.kr)가 중대형 시스템통합(SI)사업 발굴 및 에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헤이아니타코리아는 SI사업 진입을 위해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밖에 보이스웨어는 IBM, 노스텍, 나인정보기술 등 약 15개 업체와 음성인식쪽으로 제휴를 맺고 금융, 홈쇼핑, 보이스포털 등에 제품을 활발히 공급해 왔으며 지난 1월 예스컴과 제휴를 맺고 금융권에 음성인식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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