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경북대 취업포털사이트 자리매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의 4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개설된 자체 취업포털사이트인 ‘KIT2002(http://kit.knu.ac.kr)’가 취업을 앞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근 각 기업체의 채용방식이 정기공채방식에서 필요시 충원하는 수시 채용방식으로 변하면서 취업을 준비중인 4학년들에게는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냐가 취업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체의 일반적인 취업정보는 물론, 서류전형-면접 등 취업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느낀 취업수기, 국내 각 취업사이트 링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생생한 취업담을 담고 있어 4학년들뿐만 아니라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면접시 어떠한 옷을 입어야 하며, 실질적인 면접요령까지 담고 있어 학교 취업정보센터가 담고 있지 못하는 정보까지 다루고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취업정보센터와도 연결돼 있어 입사지원서 배부 현황이나 구체적인 면접요령 등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또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경제관련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및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통상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이진씨(26)는 “1분 1초가 아까운 대학 4년생들은 인터넷상에서 취업과 관련한 정보를 찾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데 이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졸업한 선배들과 연락, 현재 기업내의 모습도 전해 들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의 특이한 점은 사이트 관리자가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이라는 것. 현재 삼성에버랜드에 근무하는 서준씨는 “재학시절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정보가 충분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동기들을 보면서 많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사회로 진출한 선배의 한 명으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 사이트 임시관리를 맡게 된 이유를 전했다.

 <명예기자=정명철·경북대 midas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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