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카탈로그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TV홈쇼핑 계열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속속 e카탈로그로 불리는 전자카탈로그를 도입, 판촉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전자카탈로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도입 원인과 특장점=e카탈로그는 인터넷 쇼핑에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기존 오프라인 인쇄 카탈로그를 이용하는 것처럼 편하게 상품 정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경험이 부족한 주부 및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인터넷 접속 후 e카탈로그를 보면서 원하는 상품의 사진이나 상품번호를 클릭해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체 입장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콘텐츠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판촉 및 매출 확대를 가져올 수 있고 소비자들은 보다 빠른 네트워크 접근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업체별 현황=e카탈로그는 도입 초반에는 e메일로 보내는 DM형식에서 특정 상품만을 전문으로 모은 전문 카탈로그 형태를 취하다가 최근에는 종합 카탈로그로 변화되는 양상이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이 22일부터 웹상으로 볼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선보인다. 페이지 및 제품별로 상품을 구분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상품번호를 클릭하면 해당 상품코너로 이동해 소비자의 구매편의를 높였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지난해에 이미 주방용품 전문 e카탈로그 ‘e살림’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현재 SK디투디 전제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비중은 작지만 e카탈로그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어 최근 다시 월간 종합 메인카탈로그를 선보였다.
CJ몰(http://www.CJmall.com)은 올초 ‘e-카탈로그숍’을 오픈했으며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이달부터 e카탈로그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도 현재 사이트에 e카탈로그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상반기 중에 70만 고객에게 e카탈로그를 발송할 계획이다.
◇향후 추세=e카탈로그 도입이 홈쇼핑 업체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것처럼 e카탈로그는 날로 증가하는 여성, 주부고객에게 유용하다. 관련 업체들은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기존 우편 카탈로그 수요를 인터넷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으로 속속 e카탈로그를 도입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콘텐츠의 변경관리가 가능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이용에 친숙한 소비자에게는 기존 카탈로그보다 더욱 유용하기 때문에 전업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도입업체 모두 향후 e카탈로그의 노출을 극대화시켜 고객의 접근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CJ39쇼핑 조영철 사장은 “쉽고 친숙한 오프라인 카탈로그 서비스와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시킨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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