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다섯번에 양손을 쭉 펴고 대∼한민국’
SK텔레콤은 오는 5월 31일 개막하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전과 붉은악마의 ‘Be the Reds’캠페인을 공식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이번 CF를 제작했다.
스피드 011 붉은악마 ‘Be the Reds’편은 SK의 공식모델인 영화배우 한석규가 등장, 이색적인 응원을 펼치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붉은악마가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응원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한 시도로 평가된다. 붉은악마가 일반광고에 출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붉은악마는 기업과의 동조를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유명하며 그동안 상업적인 이미지를 철저히 배제해 왔었다.
하지만 붉은악마는 ‘Be the Reds’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전국민에게 알리고 4000만 국민의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붉은악마라는 공식적인 이름으로 실제회원들이 CF촬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광고는 전국민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는 구호와 동작을 응원선생님(?)으로 등장한 인기 영화배우 한석규를 통해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석규를 따라 붉은악마의 응원을 배워보자. 붉은악마 응원, 여러분도 따라해 보세요.
이렇게 한석규의 어설픈 듯 하지만 아주 진지하고 힘이 넘치는 응원리더가 시작된다.
먼저 박수 다섯번 ‘짝짝 짝짝짝’. 양손을 쭉 펴고 ‘대한민국’. 붉은 악마 회원들이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과 함께 내레이션이 흐른다.
“한국 축구의 힘, 붉은악마 스피드 011이 함께합니다.”
광고를 제작한 TBWA코리아 전민기 차장은 “국민적인 스타로 신뢰감이 높은 연예인을 물색하던 중 스피드 011 공식 모델인 한석규씨가 신뢰도 측면과 붉은악마의 순수한 축구사랑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고촬영은 추운 2월에 야외에서 이뤄졌는데도 불구하고 붉은악마와 한석규가 열띤 응원으로 몸을 녹이고 NG없이 한번에 해결했다는 후문이다.
응원에 취한 듯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연호했으며 잠깐의 쉼도 없이 응원을 해 진정한 한국축구대표 서포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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