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산업전략 심포지엄 2002>주제발표-중국 반도체시장 전망

 ◇리차드 창 중국 SMIC 회장-중국 반도체시장 전망

 중국의 PC시장은 91년부터 연간 40%씩 성장해 왔으며 현재는 세계 8위의 PC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2003년까지 중국의 PC시장 규모는 170억달러로 3위의 PC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휴대폰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반도체산업은 급성장하는 중국경제와 아시아의 반도체 수요와 맞물려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200㎜ 웨이퍼 생산능력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 수준이나 2010년에는 54%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아태지역의 주요 반도체 생산국으로 그만큼 유리한 위치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6년째 연 7∼8%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01년 현재 중국의 반도체시장은 총 125억달러에서 자국내 공급은 29억달러에 불과하나 오는 2005년까지는 241억달러 규모로 늘고 자급률도 34%선을 넘어설 것이다.

 현재 중국내 반도체 생산에 뛰어든 외국업체 중에서는 미국 인텔을 선두로 도시바와 필립스반도체가 뒤를 잇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2000년 4억7000만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중국에서 생산,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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