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유럽시장에서 중고 상품 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독일·영국 등에서 중고 상품 및 소장용 서적, 비디오게임 등을 팔아 상당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품 거래사이트인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에서 서적 및 영화·음반·게임 등 50만 종의 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아마존은 유럽에서 이들 제품의 판매액이 회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유럽의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재고를 줄이고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었지만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입장에서는 500만 등록자를 확보한 영국이 400만명인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영국·독일 외에 프랑스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마존유럽은 앞으로 마켓플레이스 기술을 개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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