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이 처음으로 러시아에 수출된다.
게임업체인 이소프넷(대표 민홍기)은 러시아 게임유통업체인 아켈라(AKELLA)와 수출계약을 맺고 ‘천년의 신화’ 등 PC게임 3종을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소프넷은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3만달러와 향후 판매실적에 따라 러닝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러시아 게임이 국내에 수입된 적은 있으나 국산 게임이 러시아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게임은 ‘천년의 신화’ ‘카오스’ 등 전략시뮬레이션게임 2종과 ‘퇴마전설2’ 등 롤플레잉게임 1종이다.
이소프넷은 이들 게임을 러시아어로 컨버전하는 등 현지화를 통해 다음달 러시아 현지에서 발매한다는 방침이다.
민홍기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그동안 국내 업체가 공략하지 못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동구권을 비롯해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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