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그램인터랙티브가 해외 블록버스터급 PC게임 시리즈 후속작 개발 및 유통권을 획득했다.
게임배급업체인 판타그램인터랙티브(대표 이상윤)는 세계적인 게임배급업체인 인포그램과 PC게임 ‘토탈어나힐레이션2(이하 TA2)’의 독점 개발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판타그램은 TA2 개발을 전담하고 향후 인포그램과 공동으로 이 게임을 전세계에 배급할 예정이다.
TA는 지난 97년 미국 게임개발사인 케이브도그가 개발한 3D 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전세계에서 500만카피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해외 대작게임이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 PC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멀티플레이를 도입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 판매량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앞지른 화제작이다.
게임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인포그램은 개발사인 케이브도그가 인력 누수로 후속작 개발이 어렵게 되자 그동안 후속작 개발사를 놓고 세계적인 게임개발사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그램은 자체 개발인력과 스페인 자회사인 트릴로바이트의 개발인력을 TA2 개발에 투입, 오는 2004년께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윤 사장은 “게임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적인 게임배급사인 인포그램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배급될 예정”이라며 “인포그램 관계자들은 이 게임이 출시되면 최소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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