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재 LG홈쇼핑 사장<사진>이 국내 신유통 채널의 대표 단체인 통신판매협회 회장을 다시 맡게 됐다.
한국통신판매협회(http://www.kodma.or.kr)는 19일 3년 동안의 1기 체제를 마감하고 최영재 사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임원사를 새롭게 구성, 2기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판매협회가 회장단과 임원진을 새로 구성한 것은 지난 99년 3월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올해를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 등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온라인 유통 분야가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라고 판단, 이사회 멤버를 대폭 보강하는 쪽으로 2기 체제를 확정했다. 먼저 회장단은 1기 최영재 회장, 조영철 부회장(CJ39쇼핑 대표), 장순웅 부회장(한국텔레마케팅 대표) 체제를 그대로 이어 받으며 장순웅 부회장 대신에 이금룡 옥션 사장이나 케이블 TV홈쇼핑 회사 중에서 1개사를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회장단뿐 아니라 임원사 멤버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두산오토·SK글로벌·한솔CSN 등 3개사에서 우리홈쇼핑·농수산TV·현대홈쇼핑 등 TV홈쇼핑 3개사와 삼성몰·롯데닷컴·한솔CSN·두산오토·넥스토아 등 8개사로 임원사를 크게 보강했다.
협회 김윤태 국장은 “협회가 결성된 지 3년이 돼 가지만 아직도 회원사 결속력이나 협회의 대외적인 이미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 “2기 체제에는 다양한 외부사업을 통해 협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통신판매협회는 카탈로그·신문 등 인쇄매체와 케이블 TV 등 방송매체, PC통신·인터넷 등 전자매체를 통한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면서 공정한 거래와 회원 상호간의 이해를 위해 지난 99년 3월 11개사로 출발해 오늘에 이르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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