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IT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10.6%로 지난 1월 등록기업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빛증권이 지난달 신규 등록한 IT업체들의 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신규 등록한 IT기업들의 시초가 대비 상승률은 평균 20.4%고 1월 등록종목은 22.8%인데 비해 2월 등록종목 주가상승률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드컵 등 큰 행사를 앞두고 상반기에 공모가 몰리면서 자금이 분산됐고 투신사들이 하이일드 및 CBO펀드 수익률 관리를 위해 조기 이익실현에 나섰으며 거래소 우량종목으로 매기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됐다.
박성훈 한빛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증시로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등록후 주가가 안오른 종목으로 순환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시초가 대비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은 그루정보통신(-31%), 아이빌소프트(-30%), 시스네트(-24%), 씨티씨바이오(-23%), 신화정보(-22%), 백금정보통신(-21%) 등이다.
반면 크게 오른 종목은 서울반도체(125%), 제일컴테크(109%), 피앤텔(94%), 한틀시스템(94%), 한국트로닉스(91%), 우수씨엔에스(90%) 등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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