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보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기 위한 지역 자치단체와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부권의 경우 대덕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의 벤처전용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영호남권도 부산과 대구, 광주 등에서 영상산업과 광산업 등 지역경제와 밀착된 첨단 IT산업 인프라 조성사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각 지역에서 추진되는 IT인프라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던 IT산업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권=대전시와 한화 및 산업은행 등 3개 기관은 공동출자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전용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를 착공, 오는 2007년까지 5단계에 걸쳐 개발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대전시 유성구 탑립·용산·송강·관평동 일원 396만㎡ 규모의 부지에 벤처파크를 비롯한 종합여가시설, 레저 중심지, 종합유통시설 등 크게 4개 시설부지로 개발된다.
특히 벤처파크는 성장단계별 및 사업영역별로 구성해 벤처인큐베이팅 시설을 포함한 벤처집적시설이 조성되며, 정보교류센터와 상설테크노마트, 생물정보(IBT)융합기술지원센터, 생물산업실용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남권=부산시는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해운대구 117만㎡의 부지에 정보통신과 영상, 엔터테인먼트, 국제 비즈니스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첨단 디지털산업단지인 센텀시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텀시티는 산업시설 19만㎡와 지원시설 52만㎡ 등 총 117만㎡(35만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국제비즈니스지역(IBC)·도심엔터테인먼트(UEC)·디지털미디어존(DMZ)·테마파크 등 8개 기능지역으로 나눠 2000년 인프라 공사에 들어가 2010년까지 도심속의 첨단 디지털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특히 센텀시티의 핵심 산업시설 지역인 디지털미디어존은 초고속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게임·애니메이션·영상 등 정보기술과 미디어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대구시는 올해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연면적 9900㎡ 규모의 대구벤처협동화생산단지인 TTP벤처공장을 건립해 첨단제조벤처 100여개 업체를 보육할 계획이며, IT분야의 첨단 벤처기업을 보육할 대구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가 오는 9월쯤 경북대내에 완공된다.
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오는 5월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해 70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호남권=광주지역에서는 한국광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통신부품연구센터(OCC)와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 등 3대 광산업 인프라가 올해 착공돼 광산업 중심지로 부상한다. 또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광주 동구벤처빌딩도 40여개의 IT벤처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며. 게임·애니메이션 등 유망 영상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광주영상예술센터도 올 하반기중 개소하는 등 IT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 역시 올해 전주과학산업단지 8720㎡ 부지에 460억여원을 투입, 디지털 콘텐츠 기술개발과 전문기술교육을 담당하게 될 ‘첨단디지털정보센터’를 신축해 내년에 개원할 계획이다.
<전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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