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1∼15일) 사이트 기상도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성인정보 사이트를 들여다봤다.
성인정보 사이트는 방문자수 면에서는 종합 포털사이트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콘텐츠의 유료화에 성공함으로써 e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콘텐츠의 내용을 떠나 사이트 구성이나 회원 관리기법 및 과금 시스템 등에서 배울 만한 점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재방문율이 낮고 등락폭이 커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곳은 드물다.
100핫(http://www.100hot.co.kr)에서는 이번주 성인정보 사이트 방문율이 지난주보다 무려 17%나 뛰어올랐다. 이번주 1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비엘커뮤니티가 차지했다. 일반적인 성인사이트가 아닌 30∼40대 성인을 위한 포털사이트를 지향하고 있어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V매거진은 지난주 5위에서 이번주에 2위로 뛰어올랐다. 콘텐츠를 섹션화하고 1일 회원제를 실시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dult10000은 다른 성인정보 사이트와 달리 성인인증과 회원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콘텐츠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클럽리치(http://www.clubrich.com)에서는 채널레드TV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만화를 주로 제공하면서 일본 성문화를 소개하는 재팬만화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비엘커뮤니티는 국내 최초로 합법화된 성인사이트로 한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급등 사이트는 5위를 차지한 섹스타크. 등록한 지 4주만에 1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다른 무료 사이트와 달리 깔끔한 디자인과 유료사이트 못지 않은 콘텐츠로 무장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랭키닷컴(http://www.rankey.com)에서는 지난주 새롭게 진입한 무모한티비가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엽기 시리즈에서 단연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재팬마나가 성인사이트 중에서는 드물게 6주 동안 1위를 지켰다. 만화와 일본 및 성이라는 주제를 한꺼번에 담아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한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10위권 밖에서는 누드갤러리를 보여주는 섹시나이트와 성인영화를 유료로 상영하는 유호필름이 상승세다. 18위에 랭크된 사랑의침실테크닉은 단순 눈요기가 아니라 유용한 성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순위=100핫=클럽리치=랭키닷컴
1=비엘커뮤니티=채널레드TV=재팬마나
2=AV매거진=재팬마나=69섹슈얼
3=해피데이=비엘커뮤니티=쿠키코리아
4=미드나잇=AV매거진=무모한티비
5=섹스홀=섹스다크=패티시
6=누들누드=유호필름=러브코리아
7=섹스코리아=해피데이=코리아포르노
8=훔쳐보기 그리고 성인만남=페티시=포르노브
9=포르노야동=도쿄69=도쿄69
10=Adult10000=Adult10000=섹시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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