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회복이 곧 국내 경기 과열로 이어질 수 있어 금리인상 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기 점검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경기과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산가격의 안정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 2분기 중 정부가 한발 앞선 금리인상을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출의 성장기여율이 크게 하락하고 민간 소비의 성장기여율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이 살아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돼 ‘과도한 소비와 투자심리 발생→주식·부동산 구매 확대→자산가치 상승→소비급증’의 거품형 순환 고리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안정적 성장을 꾀하고 자산시장의 거품이 실물경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경기부양보다는 ‘경기관리’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연구소 측은 제안했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급격한 경기의 진폭과 자산가격의 거품을 제어함과 동시에 시장의 과잉기대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출과 투자가 본격화하기 전인 오는 2분기 중 선제적 금리인상을 소폭·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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