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의 양대 견인차인 외국인투자가들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향후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행진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같은 투자확대 전망은 향후 코스닥시장 성장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코스닥 증권시장과 메릴린치 공동 주최로 지난 11, 12일 이틀간 개최된 ‘제1회 코스닥콘퍼런스’ 행사 중 이뤄진 외국인투자가와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설문에 응한 외국인투자가 27명 중 24명은 ‘콘퍼런스후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는 무응답자 1명을 포함해 3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관투자가 21명의 설문응답자 중 무려 20명이 ‘코스닥 투자 또는 신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반대의견은 1명뿐이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의향과는 달리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코스닥기업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는 국내 기관투자가는 물론 외국인투자가들까지 ‘보통이었다’는 대답이 대부분을 차지해 코스닥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 수준이 크게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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