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기기·프로젝터·PDP TV 생산업체들 `DVD방` 시장 공략 강화

 DVD방이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AV기기·프로젝터·PDP TV 생산업체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DVD방 시장공략에 적극 나섰다.

 DVD방이란 고화질·입체음향의 DVD시스템과 진동의자를 갖춰 영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상공간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30여개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안으로 70여개점이 추가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트로닉스(대표 남기호)는 현재 전국적으로 15개의 DVD존 가맹점을 갖고 있는 스타맥스에 리시버·스피커·서브우퍼 DVD플레이어 등의 영상장비를 공급했다.

 한주과학상사(대표 한호석)도 ‘프록시마’ 브랜드의 프로젝터(모델명 S-540) 150여대를 스타맥스에 공급한 데 이어 몇몇 DVD방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납품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제품은 DVD방 공간의 특수성을 감안해 투사거리가 짧으며 1000안시급의 밝기와 400대1의 콘트라스트 비율을 갖고 있다.

 이레전자(대표 정문식)도 고선명·고화질을 자랑하는 42인치 PDP TV를 DVD방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이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엡슨(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도 엡슨 프로젝터 총판업체인 니츠(Nits)를 통해 스타맥스와 마기클럽 등에 총 700여대의 프로젝터(모델명 EMP-50)를 공급했다.

 한호석 한주과학상사 사장은 “90년대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비디오방이 DVD방으로 급속히 대체되면서 디스플레이 기기와 음향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DVD방이 앞으로 교육청 및 관공서 조달시장에 한정됐던 프로젝터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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