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메모리사업부를 50억달러에 매각하면 적정주가가 2320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대우증권은 거래소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하이닉스가 D램 사업부를 마이크론에 매각할 경우 매각가격에 따른 적정주가를 최고 232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매각가격이 50억달러라고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매각가격이 낮아지면 적정주가도 당연히 낮아진다는게 대우측 설명이다.
매각가격에 따른 적정주가로는 10억달러-720원, 20억달러-720원, 28억달러-890원, 40억달러-1670원, 50억달러-2320원으로 추정했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50억달러에 D램 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적정가는 현재 주가보다는 높지만 매각하지 않으면 4000∼5000원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에서는 아직 매각건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감안, ‘중립’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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