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현황파악 3일→실시간, 예산편성 60일→30일, 월결산 15일→3일.’
매출 1조9000억원, 임직원 2000명(연구원 170명, 공장 20개)인 한화석유화학(대표 신범수 http://hcc.hanwha.co.kr)이 프로세스 산업을 위한 한국오라클의 특화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인 ‘OPM 11i’를 채택해 7개월간 운영한 결과다.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 http://www.oracle.com/kr)은 12일 한화석유화학에 OPM(Oracle Process Manufacturing) 11i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20만여개에 달하는 유사 데이터 항목을 6만개로 줄이고 직원의 보고서 작업량을 80% 가량 줄이는 등 업무효율성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문접수·출하·대금청구·수금공정을 통합해 처리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물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면서 투명경영도 가능해졌다.
한화석유화학은 OPM 도입으로 e비즈니스 실행기반을 갖추고 고객과 공급자에게까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확장, 100만달러에 달하는 구매거래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직원, 파트너사, 고객 등 모든 사용자가 공통의 문(포털)을 통해 작업을 할 수 있는 웹기반 통합 솔루션인 엔터프라이즈 포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의 신범수 대표는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합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고 e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윤문석 사장은 “프로세스 관련기업들이 OPM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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