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서버를 위주로 영업을 펼친 국산 서버업체들의 수익성이 외산업체에 비해 크게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5만9522대의 PC서버가 판매돼 약 5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업체별로는 컴팩이 1만5872대(26.7%)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IBM과 삼성전자가 각가 7952대(13.4%), 7667대(12.9%)로 2, 3위를 이었다. HP가 총 5154대를 판매해 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4위로 집계됐다. 후지쯔와 유니와이드가 각각 4430대(7.4%), 4082대(6.9%)를 기록했다.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컴팩은 32.3%로 1위, 아이비엠은 21.8%로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시장 점유율은 판매대수 기준의 그것보다 업체별로 5∼8% 정도 높은 것이다. 반면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시장 점유율 3위였던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점유율에서는 5위로 밀려났다. 이같은 현상은 유니와이드, 리눅스원 등과 같은 국산 PC서버 업체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심각했던 PC서버의 가격인하 경쟁 때문으로 ‘일명 화이트 박스’로 알려진 조립 PC를 위주로 영업을 펼친 국산 PC서버 업체들이 저가 정책을 펼친 반면 브랜드 제품을 내세운 외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고가정책을 유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국산 서버업체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수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컴팩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지난해 화이트 박스를 주로 취급하는 사업자들이 공세적으로 나와 가격경쟁이 심했다”며 “화이트 박스 판매 업체들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솔루션과 서비스, 컨설팅 등의 분야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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