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새로운 백색가전 통합 브랜드가 ‘하우젠’으로 결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 제품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통합 브랜드로 ‘하우젠’을 선택,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광고 및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치냉장고 ‘다맛’이나 양문형냉장고 ‘지펠’ 등의 브랜드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고 보고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브랜드는 제일기획에서 기획, 소비자 대상 각종 자료조사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새 브랜드 출시는 다맛이나 지펠 등에 비해 일반 냉장고 일부 모델, 세탁기 ‘파워드럼’, 전자레인지 ‘골고루’ 등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보급형 이미지를 준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 소비자들에게 통일된 이미지를 주고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인식을 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13일 제일기획측과 전략회의를 갖고 새 브랜드에 포함시킬 제품군과 일반 냉장고 및 화장품냉장고 등 신제품 출시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이번 새 브랜드 하우젠을 고급 백색가전 브랜드로 확산시켜 지펠, 파브 등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가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알려졌던 백색가전 브랜드를 이번에 통합함으로써 통일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줘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가전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로 매출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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