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교육 전문업체가 처음으로 동구권에 진출한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http://www.ivillesoft.co.kr)는 11일 업계 최초로 옛 소련연방 키르기스스탄(Republic of Kyrgyzstan)에 사이버교육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를 일괄 제공키로 하고 제1통신사업자인 ‘디지털로드(Digital Road)’와 3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빌소프트의 이번 수출은 사이버교육 학사관리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도구, 코스웨어 형태의 사이버교육 콘텐츠와 사이버교육 솔루션 ‘펜다(PenDA)’ 제품군을 모두 포함한다.
또 관련 교육콘텐츠의 러시아어 버전 개발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로드는 아이빌소프트의 IT 관련 교육 과정을 도입,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 ISP업체인 ‘엘카타(ElCh)’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디지털로드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비롯한 옛 소련 공화국 전지역의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진교문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에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이빌소프트가 추진중인 글로벌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며 “이번 수출로 중앙아시아 및 동구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관련 지역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빌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일본 기업교육 시장 진출 및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싱가포르와 호주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25억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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