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셀룰러 시장, 선불제 인기

2001년 아태지역 서비스 업체들의 모바일 신규 가입자들 중 선불제 사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의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4분기 선불제 카드 사용자 수는 1억 820만 명으로 2000년 같은 분기의 3천 360만 명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2001년 선불제 카드 사용자는 셀룰러 신규 가입자들의 76.2%를 차지했다.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선불 카드 사용이 저조한 편이지만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일랜드와 같은 개도국에서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홍콩, 싱가포르, 한국과 같은 선진 시장의 경우와는 달리 이들 개도국에서 선불제 서비스는 셀룰러 시장 성장의 주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적당한 가격, 구입 용이, 번들로 된 부가가치 서비스 등등의 이유로 선불제 카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가트너 인디아의 텔레콤과 모바일 부문 전문 분석가 Kobita Desai에 따르면,

"선불제 카드는 이전부터 신규 가입자를 타켓으로 삼아왔다.

인도에서는 선불제 카드가 전화 보급률 증가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판매 효율성과 배분 네트워크 역시 중요하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셀룰러 업체들의 시장 점유 정책으로 인해 신규 접속자들은 선불제 사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셀룰러 업체들이 후불제 가입자와 선불제 가입자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보아 엄청난 전략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금의 현실화와 더불어 선불제 사용자에게 더 싼 요금을 적용시킨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일단 선불제 고객들을 평균 매출 선까지 끌어 올린 다음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불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라고 Desai는 덧붙였다.

요금이 저렴한 선불제는 보급률이 낮은 주부나 학생,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시장이 성숙하고, 선불제 열기가 가라앉기 시작하면 단말기 보조금도 아예 없애고 그간 확보한 고객을 기반으로 한 매출 증대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