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한국IBM·한국썬 등 중대형컴퓨터 빅3가 올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은 하반기 한국IBM과 한국썬이 각각 ‘레가타690’과 ‘F15K’를 출시하기 전까지 한국HP의 ‘슈퍼돔’의 독주였다. ID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 시장의 HP 점유율은 75%. 1분기를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아직까지는 한국HP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 시기가 기업들이 시스템투자 계획을 마무리짓는 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사업자들은 올해 기업 e비즈니스는 지난해에 이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서버통합 수요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의 정상을 차지했다고 보는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다음 하위기종인 rp8400 판매에 주력한다는 여유까지 부리고 있다.
HP 관계자는 “삼성금융 관계사나 포스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지난달에만 10여대를 판매했다”며 “연내 100여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퍼돔은 지난해 한국HP 유닉스 서버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 효자품목으로, 가용성을 중요시하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한국HP측은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레가타690 시리즈를 발표, 시장공략에 나선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제품 출시 후 두달 안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하나은행 등 4개 기업에 총 10대를 공급,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IBM은 특히 서버 파티셔닝이 가능하고 CPU 프로세싱 기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워 기존업무를 2, 3배로 확장하거나 서버통합을 원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내부 서버 매출의 45% 정도 달성을 목표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F15K를 출시한 한국썬(대표 이상헌)은 상반기까지는 다른 하위기종과 영업을 병행하되 다음달부터 F15K 영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국썬은 F15K의 CUP 개수가 72개로 메인프레임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 제품을 강조, 슈퍼컴퓨터 및 메인프레임 대체용으로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썬 관계자는 “메인프레임 시장의 20%를 F15K로 대체하고, 전체 서버시장의 최소 12% 정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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