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산가를 중심으로 AMD CPU를 장착한 PC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http://www.e-himart.co.kr)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판매한 PC 내역을 분석한 결과, AMD CPU를 장착한 PC가 높은 판매성장률을 보이며 인텔 CPU PC를 추격하고 있다.
AMD CPU 장착 PC는 지난해 12월 300여대가 판매됐으나 올들어 졸업·입학시즌인 1월에는 900대로 221%나 증가했고 2월에도 67%의 성장률을 보여 15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AMD CPU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하이마트에서 판매중인 삼보컴퓨터 제품 중 ‘인텔 P4-1.6㎓’를 장착한 PC(모델명 BD504-SH1)의 경우 판매가격이 본체 기준으로 135만원인 데 비해 비슷한 성능의 ‘AMD XP-1700+’ 장착 PC(모델명BS209-SH0)는 110만원으로 25만원 가량 저렴하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성능면에서 AMD PC와 인텔 PC의 차이가 거의 없고 가격면에서는 저렴하기 때문에 저가형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AMD PC를 많이 찾는다”며 “소비자의 인식도 예전과 달리 굳이 인텔 장착 PC만을 고집하지 않는 추세”라고 밝혔다.
반면 “인텔사의 AMD에 대한 견제가 심해 국내 PC제조 업체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AMD 장착 PC를 늘릴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PC제조 업체 중 LGIBM 등 소수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AMD PC를 생산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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